[어종별 사육정보] 플레코(feat.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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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은 플레코 그중에서도 안시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안시는 볼과 10년전까지만해도 인지도가 거의 없는 고기였습니다. 
물론 다른 플레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왜 플레코들이 이렇게 천대받았나...

바로 비파 때문입니다.
이렇게 쓰면 가만히 있던 비파가 억울하겠죠? ㅎㅎ

정확히는 비파를 판매한 사람들입니다.
당시 수족관과 마트등에서 비파를 판매할때 청소고기, 똥먹는고기, 이끼먹는고기라고만 설명하여 판매해버리는 바람에 이 고기가 얼마나 크게 자라고 어떻게 키워야 되는지에 대해 아무런 얘기없이 팔았고.
결국 비파는 청소고기라는 인식이 강해지며 다른 플레코들도 천시 받아왔습니다.

또한 플레코는 똥먹는 고기라는 오명하에 사육자들이 제대로 밥을 챙겨주지않아 굶어죽거나 
혹은 비파의 크기를 모르는 상태에서 작은어항에서 키우며 비파를 믿고 너무 사료를 자주줘서 엄청나게 거대해지는 덩치에 다시 수족관에 가져다 줘버리고 수족관은 이 거대해진비파를 판매할곳이 없어 제일 구석쟁이 수조에 쳐박아버려 비파는 그런곳에서 일생을 보내게 됬습니다.

그러면서 플레코는 점점 우리기억속에서 잊혀가는듯했지만 어디선가 등장하는 안시에 의해 매니아층의 관심이 쏠리며 다시금 부활했습니다.

당시 안시는 사람들 눈에 비추길 작게 자라면서도 이쁘고 색도 밝은색이며 수조안에서 번식까지할수있고 기존의 비파처럼 이끼를 제거해주는 완전 새로운 어종을 대하듯 하며 빠르게 확산되어 지금 우리곁에서 흔하게 볼수 있게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ㅎㅎ

 

 

L-144 안시 숏핀(사진출처: 그린피쉬)

안시
원산지: 남미
사육수온: 26~28도
적정 pH: 6~6.5
합사가능한 어류: 어식성의 입이큰 어종을 제외한 모든어종

뭐 사육은 특별한건 없습니다.
그냥 약산성의 수조나 탱크어항에서 사육하기 좋은 어종입니다.

다만 똥을 좀 많이 싸서 치우기 힘드니 피쉬렛이나 단지여과기를 보조여과기로 쓰시거나 사이펀을 자주해주시는게 미관이나 건강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사육은 여기까지하고 품종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위에 사진만 보자면 안시는 색이 한종류 같지만 알고보면 두부류로 나뉘고 요즘은 세부류로 나누는모양입니다.

원래는 블랙안시, 노란색의 안시 그밖에 색이라고하긴 뭐하지만 알비노, 이정도였지만 요즘은 레드안시도 나오면서 많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화이트심은 안시로들어가야할지 애매해서 안적었습니다.

 

블랙안시(사진출처: 그린피쉬)

 

 

레드안시(사진출처:그린피쉬)

 

하지만 안시가 일반안시만 있었다면 아마 이정도 인기까지 끌진 못했을겁니다.

안시의 인기의 주역은 역시 롱핀이라고 생각합니다.

 

 

144안시 롱핀

 

레드안시 롱핀(사진출처:A2BE)

 

 

블랙안시 롱핀(사진출처: 그린피쉬)

 

롱핀의 우아한모습에 불과 5년전엔 개인거래는 물론 샵에서도 활발하게 거래가 되었었습니다.

유어 준성체 성체 구분없이 분양판의 메인이었습니다.

안시 롱핀중에서도 어마어마하게 지느러미가 긴 품종도 있는데 
사진을 못구해서 보여드리진 못하는군요.
이런 안시는 가격을 엄청나게 호가했었습니다. 
그만큼 관상적 가치도 일반 롱핀안시의 두배정도였습니다.

지금까지 안시가 우리곁에 쉽게 올수있게 된 대 서사시를 알아봤구요

 

 

 

 

번식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안시의 번식은 아시다시피 산란상에서 산란하는건 알고계실겁니다.

근데 요즘엔 이런 뚜껑과 바닥이 분리되는 형태도 나오네요

산란후 치어를 꺼낼때 기존의 산란상은 수컷이 가슴지느러미 딱피고 버티면 빼기 어려웠는데

이걸 쓰면 진짜 쉬울것같네요 왜 이런게 이제 나왔을까요 ㅠㅠ

 

1. 좋은 암수고르기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은 알것입니다. 제가 추구하는 좋은 어미.
바로 나이가 어느정도 먹어 경험이 많거나 조기에 산란해서 일찍 늙지않은 그런 어미를 선호합니다.

보통 안시는 15개월 전후면 산란을 활발하게 하기 시작하며 좋은 어미는 24개월 즉 2년정도 된 어미가 크기도 크며 그만큼 산란수도 많고 건강한 알을 산란합니다.

암수의 구분은 수컷은 수염이 나고 암컷은 수염이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제가 나이를 먹은 암수를 구하여야 한다고 얘기한 이유가 여기있습니다.

안시도 성징이 늦게 나타나는 애들이 있습니다.
종어가격을 아껴볼려고 10~12개월된 산란경험이 아직 없는 암수를 데려왔는데 
암컷인줄 알았던 놈이 12개월가까워지니까 수염이 나기 시작해버리는 경우도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아주 낭패를 보게되는 것이죠 종어를 고를땐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2. 암수의 비율

안시는 수컷이 산란소를 잡고있으면 암컷이 들어가는 자연적인 메이팅 방식으로
딱 암수를 맞춰도되고 안해도됩니다. 

허나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암수비율은 바로 수2:3암 입니다.

왜냐면 수컷이 둘이라고 산란상을 두개 넣어줬다고 둘다 산란에 참여하진않습니다.
수컷중에도 서열이 생기고 암컷은 서열 높은 수컷에게만 산란을 하려고합니다.

그럼 수컷이 1마리만있어도 되는것아니냐? 생각하실수있습니다만.

수컷 혼자 암컷 3마리에 시달리다보면 정력이 떨어져 알을 버리기도 합니다.
이때 필요한게 다른 수컷입니다. 힘이빠진 서열1위 수컷이 암컷을 안받아주고 버티거나 
산란상안에 없고 도망가버리면 이제 서열이 밀린 수컷의 차례가되는것이죠
이런식으로 돌아가며 산란하게 되는것입니다.

3. 치어의 사육 

이제 알을 봤고 치어도 무사히 부화해서 분리를 시켰습니다.

너무 많이 스킵했나요? 혹시 궁금한점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해주시기바랍니다.

치어는 3~4일이면 첫먹이를 요구합니다. 저는 가장 이상적인 먹이로 탈각 알테미아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아실만한분들은 아실겁니다. 

탈각은 물에 잘뜬다.. 라는것
그래서 저는 작은 병에 탈각알테미아와 물을 넣어 흔들어서 잘가라앉게해서 줍니다.

탈각말고 냉동 브라인을 줘도 되지않냐 하실수있는데 그래도 상관은 없을듯합니다.

탈각을 먹이면 치어의 색이 엄청 샛~노랗게 변합니다. 아주 진해지고 탈락율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하루 2~3번 급여하면 금방 크게 됩니다. 대략 1달반쯤이면 브라인을 때고 사료로 전환해주며 
3개월이면 시중에 판매 안시 사이즈로 성장합니다.

이상 안시에 대해 포스팅해봤습니다. 
예전에 키워본걸 토대로 포스팅 하다보니 안시를 다시 키워보고 싶군요. 이상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함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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