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종별 사육정보] 금붕어의 사육과 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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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문득 드는 생각 "아.. 금붕어 안했다.. 금붕어 해야지" ㅋㅋ
금붕어를 안했네요 ㅋㅋㅋ 
너무 흔하게보는건데 포스팅할 생각을 못하다니 등잔밑이 어둡군요 ㅎㅎ

요즘 금붕어 품종이 아주많이 생겼더군요 그냥 떠오르는거 즉 흔한것만 하겠습니다.
솔직히 이거 왜에 다른품종을 알고 계신다면 이미 당신은 금붕어 매니아!

금붕어 품종 

 

 

 

오란다(동금) 사진출처: 신비수족관

 

가장 흔한 금붕어 중의 한종인 오란다입니다. 
흔히 작붕등 먹이용금붕어로 판매되는건 대부분 오란다입니다.
가장흔하지만 몇년동안 사육하면 머리의 혹은 거대해지며 가장 싼 금붕어에서 무시하지못할 비싼 금붕어가되는것이 이 오란다입니다.
오란다는 네덜란드의 옛말입니다. 
왜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서 개발됬다는거겠죠?

 

 

 

 

코메트금붕어

 

가장 흔한 금붕어 수족관가면 꼭 있는 금붕어
코메트 금붕어입니다. 
흔한 붕어같은 체형에 저렴한 금붕어죠 
튼튼하기도하며 이쁘긴하지만 꽤 크게 크기때문에 수조크기를 신경 쓰셔야합니다 

 

 

 

유금붕어 사진출처: 아쿠아마루

 

이제부터는 조금 고급종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유금붕어 높은 체형에 짜리몽땅한 길이 이쁜 버펄로형 체형은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진주린 사진출처: 아쿠아펫

 

열대 금붕어의 한종을 복주머니 모양으로 개량한 종입니다. 
비정상적인 체형으로 인해 폐사가 자주 생기며 열대금붕어이기때문에 
수온은 고수온으로 맞춰주시는게 좋습니다. 

 

 

 

난주 사진출처: 라라아쿠아

 

난주입니다. 금붕어에 관심을 가지다보면 한번쯤 만나게되는 품종이죠 
등지느러미가 없고 둥근 등이 특징입니다.

짧은 꼬리로 뒤뚱거리는걸 보고 즐기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난주는 많이 보급화됬지만 여전히 대형개체는 상당한 가격대를 호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병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툭눈금붕어 사진출처:블루아쿠아

 

흔히 짝붕어를 사거나 아니면 문구점에서 파는 
금붕어들 중에 간간히 섞여있어서 자주봐왔던 툭눈입니다.
딱히 설명할건 없군요 이녀석들은 오래 키워본적은 없습니다. 
잠깐 키워보고 얘네보단 다른 오란다나 난주등을 구매했기때문입니다.
다만 많은 금붕어중 몇마리 섞여있으면 포인트 역할로는 아주 좋습니다.

 

 

 

 

 

정천안

 

인간의 이기심의 결정체 중 끝 판 왕 
정천안 금붕어는 눈이 하늘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다라는 이름답게
앞은 못보고 오로지 위만보며 살아가는 금붕어입니다.
안쓰럽죠 
인간의 더러운 이기심이 만든 결정체입니다.

위에서보면 눈만 둥둥떠다니는 모습이며 옆에서 보면 앞을 보기위에 몸을 물구나무를 서며
간신히 앞을 보는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전 이정도의 개량은 이해하긴 힘들군요.

 

 

 

 

토좌금 사진출처: 우리수족관

 

토좌금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금붕어 중에 단연 최강의 관상의 미를 자랑합니다.
꼬리지느러미는 옆으로 쫙펴져 공작같은 인상을 주어 아주 아름답습니다만
비쌉니다.

 

엄청난 선별을 거치는 품종입니다.

태어나서 어느정도 크면 꼬리가 네갈래인지 확인하느라 선별

 

조금 더크면 꼬리 펴지는 정도를 보며 선별

 

좀 더 크면 꼬리가 반달모양으로 앞으로 오는지 보고 선별

 

그다음엔 앞으로로 온 꼬리가 다시 뒤로 말려서 돌아가는지 보고 선별

 

그러고 나면 선별되고 남는 개체는 거의 없어요

그리고 꽤 약한 품종에 속하여 질병이나 갑자기 죽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하여 
사육은 까다로운편에 속합니다,

토좌금을 들이시는분들이 많이 망설이는 부분 중 하나가 잘죽는 부분 때문에 
망설이시는분들이 많습니다.

 

 

 

 

 

금붕어의 번식

 

일단 금붕어의 습성은 붕어와 잉어랑 마찬가지로 봄철에 밤과낮에 수온격차가 심해졌을때 산란합니다.
수온격차는 붕어에게 봄 혹은 가을이 왔다는 신호이기도합니다.
봄에 산란하면 붕어치어는 많아지는 먹이에 빨리 성장할수있어 경쟁에서 유리해지며
가을에 산란하는 붕어들은 봄철에 산란에 참여하지못한 수컷이나 봄에 알이 덜 성숙되어 
산란을 안하고 있다가 여름을 거쳐 가을이 되서야 
난성숙이 된 붕어들이 주로 산란합니다. 

이때 부화한 붕어치어는 점차 날이 갈수록 낮아지는 수온에 천적인 메기나 가물치들의 먹이활동이 저하되어 생존율이 높다는 이점이 생길수있겠습니다.

 

번식준비
준비물: 2자급수조 2~3개이상, 각각의 히터, 타이머1개,
조명, 스펀지여과기
에어레이션세트(기포기,에어호스,에어스톤)
메틸렌블루
초기먹이(브라인쉬림프 or 탈각알테미아)
모스와같은 수초 혹은 인공산란어소
실지렁이
깨끗한 깃털

 

나일론어소

 

 

나일론 끈을 길게 죽죽 찟으면 훌륭한 어소가 됩니다.

 

 

1.우선 어령이 충분한 종어를 구합니다. 직접사육해도되며 종어를 구매하여 가져올시엔 산란에 언제 참여했는지 물어봐서 최근 2~3개월안에 산란한 종어는 피합니다.

2.수컷 2~3마리에 암컷 1마리 꼴로 준비합니다.

 

 

 

 

 

 

 

왼쪽 수컷 오른쪽암컷

 

 

3. 준비한 어미들과 어소를 수조에 넣고 여과기를 장치하고 조명은 타이머로 일정시간에 켜지게하며 히터는 작동시키지않고 온도계로 현재온도를 체크해둡니다.
어미들은 미리 실지렁이같은 고단백먹이를 급여하여 영양상태를 좋게 하여 난질을 좋게합니다.

4. 어미들을 몇일 사육하다가 히터를 조명 타이머에 같이 물리고 히터없을때 수온에서 +5도정도의 수온으로 설정합니다.
이렇게 되면 해가 뜨는 시간부터 수온이 상승하고 밤이되면 수온이 다시떨어지는 봄철과 가을철의 환경과 유사하게 만들수있어 붕어의 산란에 자극이 됩니다.

5. 몇일 이런식으로 돌리면 수컷붕어가 암컷을 따라다니는 '추미' 를 볼수있으며  추미할때부터 번식방법이 두가지로 나눠집니다.

자연채란법 
추미를 할때 자극하지않고 가만 냅두어 어소에 산란하도록하는 방법입니다. 
산란이 끝나면 어미를 모두 건져 다른 수조로 옮겨줍니다.
이후 여과기는 빼고 에어레이션을 물려 산소공급을 원할하게 해주며 메틸렌 블루를 몇방울 수면에 골고루 뿌립니다.

인공채란법
추미를 할때 재빨리 암컷과 수컷을 잡아 바가지에 옮깁니다.
암컷을 먼저 채란합니다.
채란을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산란준비가 안된 암컷은 배를 짜도 알이 안나옵니다.
그렇다고 꽉짜면안되고 그암컷은 다시 수조로 돌려보냅니다.
산란준비가 된 암컷은 살짝만 자극해도 알이 터져나오듯 나옵니다.

알은 물이 없는 접시에 받으며 적당히 짜졌으면 억지로 더 짜려고하지말고 어미는 수조로 돌려보냅니다.
억지로 짜면 몇십개 더나오겠지만 그거 짜내는동안 먼저나온 알은 너무 오랫동안 방치가되고
또한 어미에게 내장파열같은 심각한 부상을 입힐수있습니다.

어미를 돌려보내고 수컷을 재빠르게잡아 압박하면 정액이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안나오면 미련가지지말고 다른수컷을 이용하여 채정합니다.
이걸 접시안에 알이랑 같이 넣은후 깃털같은 부드러운 물건으로 휘휘 잘저어서 알과 정액이 잘섞이도록합니다.

수정은 금방 이루어지며  미리 준비해둔 수조에 에어레이션과 메틸렌블루를 뿌려주고 알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자연채란법은 쉬워보이고 인공채란은 어려워보이니 왜 인공채란을 하나 싶으실텐데요 
인공채란법이 번거롭지만 수정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리고 여러마리의 메이팅수조에서 원하는 개체끼리 교배시킬수도있습니다.

6. 각각의 채란방법으로 생긴 알이 이제 수조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히터로 24도정도 수온을 설정하며 부화는 24도정도에서 3일~4일정도 소요됩니다.
더 높게하셔도 됩니다. 
다만 금붕어 특성상 고수온은 질병이 걸릴수있기에 저는 피합니다.

7. 부화하고난 붕어 치어는 난황을 가지고 있습니다.
난황은 마찬가지로 3일정도면 흡수가끝나며 그러므로 미리 먹이를 준비해야합니다.

만약 먹이 준비가 조금 늦을거같으면 알때부터 수온을 높이지마시고 20도 전후로 유지하면 부화는 5일 난황소모도 5일 가량으로 늦춰지므로 먹이를 준비할 시간이 충분해집니다.

8. 치어는 마릿수가 엄청 많고 성장할수록 개체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제가 처음에 수조를 2~3개 혹은 그이상 준비해두시라고한게
바로 이런 개체차이를 줄이기위해 선별을 해야하기때문입니다.

먼저 빨리 커버린 붕어는 그만큼 다른 형제가 먹을 먹이까지 독식하여 먼저 커버리고 
다른 붕어들은 밀려서 제대로 못먹고 크게되는것입니다.

선별은 원래 사이즈를 나눌만한 구멍이 뚤린 바구니가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그냥 눈측으로라도 나누면 좋습니다.
번식은 여기까지구요 

금붕어를 시작하시는분들이 많으니 미리 당부말씀으로 드립니다.

금붕어 구입시 주의해야할점은 국내 양식장에서 생산한 붕어는 여러 질병을 달고 들어올수도 있기에 주의해야하며 중국등 해외에서 가져온 붕어는 들여올때 검역을 거치기 때문에 질병에 위험은 덜하나 
대부분의 관상어 양식장들은 고수온으로 빨리 성장시켜서 판매하는게 목적이기에 
중국이라도 광저우같은 아열대기후의 지역에서 양식하기때문에 국내에 들어오면 
저수온에 힘들어할수있기에 온도관리를 조금 신경써주셔야합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이쁜 금붕어 잘키우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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